족발은 맛있지만 가격이 많이 착하지는 않습니다.
마음껏 배 터지게 먹으면 통장이 텅장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수비드로 족발을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레시피는 제가 구독하고 즐겨보는 유튜버 육식맨님의 영상을 참조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aJ9XLkeYj9I&list=PLMorkLyAs-ind3S6aH0EyFYgv7u8pw6u9&index=4
그러면 재료부터 보겠습니다.
족발 2개
분말 쌍화차 3개 ( 쌍화탕 1병으로 대체 가능)
오향분 1큰술
(정향 10개, 월계수 잎 3개, 팔각 3개로 대체 가능)
간장 400ml
설탕 2큰술
후추 1작은술
미림 200ml
물 200ml
분말 커피 1개
노두유 1큰술(색상을 내기 위한 것으로 생략 가능)
통 족발은 인터넷에 쫄다리로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저는 2개 각각 11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족발을 끓는 물에 2분 정도 소독하듯이 끓여 줍니다.
토치로 겉에 남아 있는 털들도 제거해 줍니다.
냄비에 물, 간장, 설탕, 미림, 후추, 분말 커피, 노두유, 분말 쌍화차, 오향분을 넣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전 예전 박과(비첸향 육포)를 만들 때 사고 쓰지 않는 오향분을 넣었습니다.
원 레시피처럼 정향, 월계수 잎, 팔각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노두유의 경우 더 진한 색상을 위해 추가했습니다.
양념장을 팔팔 끓여줍니다.
전부 분말 들이기에 잘 녹을 수 있을 때까지만 끓여준 후 식혀줍니다.
진공팩에 족발을 넣고 소스를 거의 잠길 정도로 넣어줍니다.
수비드에 들어가면 수압으로 눌려서 소스가 좀 더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수비드는 73도로 24시간입니다.
24시간 후에 족발을 꺼내봅니다.
뼈를 잡으면 바로 쏙 하고 빠져 버립니다.
뼈를 제거하고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식힌 후의 모습입니다.
모양이 잘 잡혀 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봅니다.
자르다 보니 2명 이서는 1개로도 양이 충분해 보입니다.
쌈과 새우젓 소스를 곁들이면 수비드 족발 완성입니다.
정리해보면,
1. 족발을 끓는 물에 2분 정도 소독하듯 끓여줍니다.
2. 토치를 이용해서 껍질에 털을 제거해 줍니다.
3. 간장, 설탕, 미림, 물, 오향분, 분말 커피, 분말 쌍화차 등 소스 재료를 넣고 끓여줍니다.
4. 진공팩에 족발을 넣고 식혀둔 소스를 거의 잠길 정도로 넣어줍니다.
5. 73도에서 24시간 수비드를 진행합니다.
6. 족발을 냉장고에서 식혀서 살짝 굳혀 줍니다.(뼈를 제거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됩니다.)
7. 먹기 좋게 잘라서 플레이팅 합니다.
시간과 노력은 들어가지만, 사 먹는 족발보다 맛있는 수비드 족발 도전해 보시는 걸 어떨까요?
그러면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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