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없는 자리에서 캠핑하려면 파워뱅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상품마다 붙은 숫자가 제각각이에요. 50000mAh, 500Wh, 1000W. 단위가 다 다릅니다.
여기서 숫자가 큰 쪽을 고르면 어긋납니다. 뭘 보는 숫자인지부터 갈라야 합니다.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
★mAh 가 아니라 Wh 를 보세요
| 단위 | 무엇을 말하나 |
|---|---|
| Wh (와트시) | 실제로 담긴 전기의 양. 이걸 보세요 |
| mAh (밀리암페어시) | 전압을 모르면 비교가 안 됩니다 |
| W (와트) | 용량이 아니라 한 번에 얼마나 세게 내보내는가 |
★mAh 는 전압이 붙어야 의미가 생깁니다. 같은 50000mAh 라도 안에 든 전기의 양이 다를 수 있어요. 그런데 mAh 가 숫자가 커 보여서 그걸 앞세우는 제품이 많습니다. Wh 표기를 찾으세요. 없으면 물어보시고요.
그리고 W 를 용량으로 오해하지 마세요. "1000W 파워뱅크"는 1000W 짜리 기기를 돌릴 수 있다는 뜻이지 오래 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기와 양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몇 시간 쓸 수 있나 — 직접 계산해 보세요
식은 간단합니다.
파워뱅크 용량(Wh) ÷ 기기 소비전력(W) = 쓸 수 있는 시간(h)
전기매트가 50W이고 파워뱅크가 500Wh라면 500 ÷ 50 = 10시간입니다. 밤새 쓰기엔 충분해 보이죠.
그런데 실제로는 더 짧습니다. 두 가지가 깎아먹습니다.
| 깎아먹는 것 | 왜 |
|---|---|
| 변환 손실 | 배터리 전기를 220V 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부가 열로 날아갑니다 |
| 추위 | 겨울 야외에서는 표기 용량만큼 못 씁니다 |
계산값을 그대로 믿지 마세요. 넉넉하게 잡으셔야 합니다. 특히 겨울 캠핑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리튬이온과 인산철, 뭐가 다른가
같은 리튬 계열인데 속이 다릅니다. 값 차이의 대부분이 여기서 옵니다.
| 항목 | 리튬이온 | 인산철 (LiFePO4) |
|---|---|---|
| 수명 | 짧은 편 | 훨씬 깁니다 |
| 무게·부피 | 가볍습니다 | 같은 용량이면 더 무겁습니다 |
| 열 안정성 | 상대적으로 민감 | 안정적인 쪽 |
| 값 | 쌉니다 | 비쌉니다 |
몇 년 쓸 물건이면 인산철 쪽이 유리합니다. 충전을 반복해도 오래 버티고 열에도 안정적이라, 캠핑용 대용량 제품은 대개 이쪽입니다. 가볍게 들고 다닐 소형이라면 리튬이온이 맞고요.
상품 페이지에 '인산철' 또는 'LiFePO4' 라고 적혀 있으면 그쪽입니다. 안 적혀 있으면 리튬이온일 가능성이 큽니다. 값이 유난히 싸다면 특히요.
출력 — 꽂을 수 있느냐가 먼저입니다
용량이 아무리 커도 꽂을 구멍이 안 맞으면 못 씁니다.
- 220V 출력(인버터) — 집에서 쓰던 걸 그대로 꽂습니다. 대신 변환 손실이 생깁니다
- 12V·USB 출력 — 손실이 적습니다. 다만 기기도 그 방식이어야 합니다
★전기매트를 돌릴 거면 매트 쪽 방식부터 보세요. 12V·USB 매트를 쓸 거면 파워뱅크도 그 출력이 있어야 효율이 삽니다. 220V 매트를 12V 파워뱅크에 꽂을 수는 없습니다.
정격 출력과 순간 최대 출력
숫자가 두 개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표기 | 뜻 |
|---|---|
| 정격 출력 | 계속 낼 수 있는 세기. 이게 진짜 기준입니다 |
| 순간 최대 출력 | 켜지는 순간 잠깐 버티는 값 |
큰 쪽 숫자를 앞세우는 제품이 많습니다. 전기포트나 드라이어처럼 전력을 많이 먹는 기기를 돌릴 생각이면 정격 출력을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몇 개를 꽂을 수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매트와 조명과 휴대폰을 같이 쓰면 출력이 나뉩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 Wh 용량 — mAh 만 적혀 있으면 물어보세요
- 인산철인지 — 'LiFePO4' 표기를 찾으세요
- 정격 출력(W) — 순간 최대가 아니라 정격입니다
- 출력 단자 — 220V, 12V, USB 중 뭐가 있나
- 충전 시간 — 집에서 얼마나 걸려 채우나
여기에 무게도 보세요. 대용량은 10kg 을 넘기기도 합니다. 차에서 내려 자리까지 들고 가야 한다면 이게 현실적인 제약입니다.
그래서 우리 캠핑엔 뭐가 맞을까
| 이런 상황이라면 | 먼저 볼 것 |
|---|---|
| 전기매트를 밤새 돌리고 싶다 | Wh 용량. 매트 W 로 나눠 보세요 |
| 휴대폰·조명 정도만 | 작은 용량으로 충분합니다 |
| 전기포트나 드라이어를 쓴다 | 정격 출력(W)이 관문입니다 |
| 몇 년 쓸 생각이다 | 인산철 |
| 백패킹처럼 들고 걷는다 | 무게. 대용량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 겨울 캠핑이다 | 계산값보다 넉넉히 잡으세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전기매트 쪽을 보고 계시면, 파워뱅크로 돌릴 때 깔는 순서와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난방 전체를 어떤 순서로 갖출지는 여기에 정리했습니다.
정리
- mAh 가 아니라 Wh 를 보세요. mAh 는 전압을 모르면 비교가 안 됩니다
- W 는 용량이 아니라 세기입니다. 오래 간다는 뜻이 아닙니다
- Wh ÷ 기기 W = 시간. 다만 변환 손실과 추위 때문에 계산값보다 짧습니다
- 몇 년 쓸 거면 인산철. 가볍게 들고 다닐 거면 리튬이온
- 정격 출력을 보세요. 순간 최대가 아닙니다
- 출력 단자가 기기와 맞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용량보다 이게 앞입니다
이 글의 원문은 오늘 뭐사지? 에 있습니다.
'for money > 오늘 뭐사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USB 포트는 mA까지 적었는데 220V 출력은 없습니다 (0) | 2026.09.15 |
|---|---|
| 이름엔 핸드블렌더가 있는데 막대가 없습니다 (0) | 2026.09.15 |
| 110V에서도 쓰입니다. 대신 소비전력이 없습니다 (0) | 2026.09.14 |
| 무선인데 스팀으로는 15~17분입니다 (0) | 2026.09.13 |
| 스팀청소기, 물걸레와 뭐가 다르고 뭘 골라야 할까 (1) | 2026.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