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찝찝해서 검색하면 스팀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가 같이 나옵니다. 이름이 비슷하고 사진도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하는 일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 카테고리는 값이 8만 원대부터 50만 원대까지 벌어집니다. 뭐가 값을 만드는지부터 알아야 고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없습니다.
먼저 — 스팀과 물걸레는 다른 물건입니다
| 항목 | 스팀청소기 | 물걸레 청소기 |
|---|---|---|
| 원리 | 물을 끓여 증기로 지짐 | 젖은 패드로 문질러 닦음 |
| 잘하는 일 | 눌어붙은 때, 기름, 틈새 | 넓은 면적을 빠르게 |
| 전기 | 많이 씁니다 (물을 끓이므로) | 적게 씁니다 |
| 준비 시간 | 예열이 필요합니다 | 바로 시작 |
| 바닥 제약 | ★있습니다 (아래에서) | 적은 편 |
매일 미는 물건을 찾으신다면 물걸레 쪽이 맞습니다. 스팀은 예열이 필요하고 전기를 많이 써서 매일 쓰기엔 무겁습니다. 반대로 눌어붙은 때나 주방 기름때가 목적이라면 물걸레로는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둘 다 가진 집도 흔합니다. 평소엔 물걸레, 대청소 때 스팀으로요. 하나만 고르실 거면 지금 제일 불편한 게 뭔지로 정하시면 됩니다.
형태 세 가지
| 형태 | 이런 물건입니다 | 맞는 쓰임 |
|---|---|---|
| 스탠드형 스팀 밀대 |
밀대에 패드를 붙여 바닥을 밀어요 | 바닥 전체 |
| 핸디형 휴대용 |
손에 들고 노즐로 뿜습니다 | 주방·욕실 틈새 |
| 고압형 | 압력을 높여 세게 뿜습니다 | 눌어붙은 때·차량 |
'고압'은 세기이지 형태가 아닙니다. 핸디형에도 고압이 있고 스탠드형에도 있어요. 상품명에 '고압'이 붙었다고 다른 종류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은 스탠드형에 진공 흡입이나 물걸레 기능을 합친 제품도 많습니다. 값이 뛰는 지점이 대개 여기입니다.
★값을 만드는 건 '통이 몇 개냐'입니다
같은 스팀청소기인데 8만 원과 50만 원이 갈리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구조 | 쓸 때 이렇게 다릅니다 |
|---|---|
| 통 하나 패드 방식 |
패드가 더러워지면 빨아서 다시 붙입니다. 값이 쌉니다 |
| 통 두 개 정수통 + 오수통 |
깨끗한 물로 닦고 더러운 물은 따로 모읍니다 |
★통이 하나면 결국 더러워진 물을 바닥에 다시 바르게 됩니다. 패드 하나로 온 집을 밀면 마지막 방은 첫 방의 때로 닦는 셈이에요. 통이 두 개인 제품이 비싼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러니 상품 페이지에서 '오수통'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있으면 통이 두 개고, 없으면 패드를 빨아 쓰는 방식입니다. 둘 중 뭐가 낫다기보다 값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바닥재를 먼저 확인하세요
스팀청소기에만 있는 제약이고, 모르고 쓰면 바닥을 버립니다.
| 바닥 | 스팀 |
|---|---|
| 타일 · 도기 | 대체로 괜찮습니다 |
| 장판 (PVC) | 오래 대고 있으면 변형될 수 있습니다. 한 자리에 머물지 마세요 |
| 원목 · 강마루 | 이음새로 수분이 들어갑니다. 제조사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
| 왁스 칠한 바닥 | 왁스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
우리 집 바닥이 뭔지부터 보세요. 전세나 월세면 더 그렇습니다. 바닥을 상하게 하면 원상복구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어느 바닥이든 한 자리에 오래 대고 있지 마세요. 스팀청소기는 밀면서 쓰는 물건입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1. 예열 시간
물을 끓여야 하니 켜자마자 못 씁니다. 30초짜리도 있고 몇 분 걸리는 것도 있어요. 짧게 자주 쓸 생각이면 이게 꽤 거슬립니다.
2. 무선이면 사용 시간
무선 제품이 늘었는데, 스팀은 물을 끓여서 전력을 많이 씁니다. 그만큼 배터리가 빨리 닳아요. 한 번 충전에 몇 분 쓰는지가 표기돼 있는지 보세요. 없으면 물어보시고요. 집이 넓으면 한 번에 다 못 밀 수도 있습니다.
3. 물통 용량
스팀은 물을 계속 소모합니다. 용량이 작으면 중간에 멈추고 다시 채워야 하고, 그때 예열도 다시 기다립니다. 용량과 연속 사용 시간을 같이 보세요.
4. 소모품 값
패드나 롤브러쉬는 바닥에 닿는 부품이라 닳습니다. 값이 얼마이고 어디서 사는지 확인하세요. 특이한 규격이면 몇 년 뒤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5. 스팀 온도와 부속 노즐
온도가 표기된 제품이 있고 없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즐이 몇 개 딸려 오는지도 보세요. 틈새용·솔형·창문용이 있으면 쓰임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우리 집엔 뭐가 맞을까
| 이런 상황이라면 | 먼저 볼 것 |
|---|---|
| 매일 바닥을 밀고 싶다 | 스팀보다 물걸레 청소기 |
| 주방 기름때가 목적 | 핸디형. 노즐이 여럿인 것 |
|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다 | 오수통이 있는 제품. 더러운 물을 다시 안 바릅니다 |
| 바닥이 원목·강마루 | 제조사 안내부터. 안 되면 다른 방식으로 |
| 집이 넓다 | 물통 용량과 사용 시간. 무선이면 특히 |
| 가끔 대청소용 | 통 하나짜리로 충분합니다 |
물걸레 쪽을 보고 계신다면
스팀이 아니라 물로 닦는 쪽이 맞겠다 싶으시면, 거기는 물통이 있는지가 갈림길입니다.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진공청소기 값이 왜 그렇게 벌어지는지도 따로 다뤘습니다.
→ 청소기 값 차이는 어디서 오나 — 3만원과 100만원
정리
- 스팀과 물걸레는 다른 물건입니다. 매일 밀 거면 물걸레, 눌어붙은 때면 스팀
- '고압'은 세기이지 형태가 아닙니다. 핸디형에도 스탠드형에도 있습니다
- 값을 가르는 건 통이 하나냐 둘이냐입니다. 상품 페이지에서 '오수통'을 찾아보세요
- 바닥재를 먼저 확인하세요. 원목·강마루는 이음새로 수분이 들어갑니다
- 무선이면 사용 시간, 어느 쪽이든 예열 시간과 소모품 값을 보세요
- 어느 바닥이든 한 자리에 오래 대고 있지 마세요
이 글의 원문은 오늘 뭐사지?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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